도봉구, 기억력스포츠 지도자 양성한다

숫자, 이미지, 카드 이용 ‘능력개발 프로그램’ 일환
29일부터 수강생 모집…선착순 30명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22년 능력개발 프로그램으로 ‘기억력스포츠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9일부터 9월8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2013년 ‘평생학습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구는 매년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에게 자아실현과 지역사회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해 ‘그림명상 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기억력스포츠 지도사 양성과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기억력스포츠’란 숫자, 이미지, 트럼프 카드 등을 이용해 기억력을 겨루는 국제적인 스포츠로, 두뇌 건강을 유지하고 학습 기억력을 높일 수 있어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고, 방과후학교, 아동센터, 어르신 복지시설 등의 수요 또한 다양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대한기억력스포츠연맹(KMSF)’과 함께하는 이번 과정은 기억력스포츠 국가대표가 기억법 기초부터 숫자, 외국어 단어, 역사 연도 및 얼굴과 이름 기억법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토대로 강의할 예정이다.

교육은 9월13일부터 11월15일까지 주 1회,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10회에 걸쳐 도봉구 평생학습관 2층 대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무료고, 자격발급비는 별도다.

수강 신청은 29일 오전 9시부터 도봉구 교육포털 도봉배움e 홈페이지 ‘평생학습관 수강신청’에서 할 수 있다. 선착순 30명까지 모집하며, 도봉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생소한 주제를 접하는 만큼 그에 따르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도봉구민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주민의 자아실현과 지역의 귀한 명사로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