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주민 간담회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강북구의회 조윤섭 의원이 우이동 솔밭공원 뒤 군부대와 관련, 22일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조 의원 측에 따르면, 우이동 솔밭공원 뒤 군부대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 시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등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이에 간담회 참석자들은 우이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군부대 개방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한 걸로 알려졌다.
조윤섭 의원은 간담회에서 “해당 군 부지는 과거 일본군 20사단 예하 부대가 주둔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면서, “이 부지를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교육 장소로 활용하면 의미가 클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국방부 소유 4만6663평, 산림청 소유 3만8308평, 총 8만5000평의 넓은 땅을 강북구의 명소인 솔밭공원, 북한산 둘레길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군부대를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구청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이순희 구청장도 “강북구는 가용 토지가 부족한 만큼 군부대 부지를 개방해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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