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더위와 추위에도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관내 버스정류소 10곳에 ‘서리풀 쿨링‧온돌의자’를 시범운영하며 주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서리풀 쿨링‧온돌의자’는 특수 설계된 온도 컨트롤러가 내장돼 있어 외부 기온에 따라 자동으로 냉각 및 히팅 시스템을 작동한다.
여름철에는 27~28도, 겨울철에는 39~42도로 유지되며, 외부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온도에 도달해 버스정류소 이용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저전압‧저전력으로 높은 안전성 △저렴한 전기요금 △고장 시 부품 교체 용이 등 예산 절감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구는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의자의 왼쪽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 푸른 계열, 오른쪽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붉은 계열로 ‘서리풀 쿨링‧온돌의자’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것.
또한 야간에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의자 하단에 보조조명을 설치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서리풀 쿨링‧온돌의자’는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운행 시간에 맞춰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겨울철에는 운영 시간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구는 밝혔다.
현재 ‘서리풀 쿨링‧온돌의자’가 시범 설치된 버스정류소 10곳은 △래미안에스티지에스(22-117) △서초구청(22-863) △서초그랑자이아파트(22-128) △서초역‧서울중앙지법등기국(22-135) △법조단지(22-133) △서초푸르지오써밋‧롯데캐슬클래식(22-164) △뉴코아아울렛(22-207) △이수교(22-225) △우면주공‧우면한라아파트(22-279) △LH서초아파트(22-607)다.(괄호 번호는 버스정류소 ID)
구는 시범 설치에 대한 주민 반응을 살펴 내년에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더위와 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서리풀 쿨링‧온돌의자’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올해 시범운영 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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