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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구민 목소리’... 노원구, 하천도 둘레길도 구민 ‘모니터링’
‘생생한 구민 목소리’... 노원구, 하천도 둘레길도 구민 ‘모니터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8.25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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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모니터링 활동사진
구민 모니터링 활동사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구정에 구민 참여기회를 넓히고자 부서 사업별 구민 모니터링단을 신설ㆍ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내 하천과 둘레길(등산로)은 물론 자전거, 반려동물과 구 홈페이지 등 모든 구정 정책을 아우른다.

특히 구는 이같은 각종 구민 모니터링 업무를 보다 구체화하고 통합 관리도 가능하도록 명칭을 ‘살피미단’으로 통일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의 이번 ‘살피미단’ 운영은 사업부서에서 놓치기 쉬운 구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자는 취지다.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살피미단’은 일반주민 대상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삼았다.

하천ㆍ둘레길(등산로) 살피미단

먼저 노원구는 4개의 하천(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묵동천)과 산(수락산, 불암산, 영축산, 초안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코로나19로 산과 하천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최근 재난‧재해로 구민의 안전 확보가 우선시되면서 더욱 시설 관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구는 자연을 사랑하고, 평소 산책과 등산을 즐겨하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살피미단을 모집해 함께 불편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원구 하천 살피미단’은 지역 내 하천길을 걸으며 산책로 파손, 운동 시설물 고장 등 불편사항 발견 시 신고한다.

부서에서는 내용을 접수해 신속히 정비하고,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단원은 하천 산책로를 자주 이용하는 인근 주민 40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다음달부터 모집해,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활동한다.

‘둘레길(등산로) 살피미단’은 수락산과 불암산을 걸으며 이정표, 휴게시설, 화장실 등 시설점검과 함께 산림보호‧산불예방 홍보에 나선다.

다음달 10명을 모집해 10월부터 활동할 예정으로 둘레길, 등산로 특성상 코스를 정해 주중에는 거리 1km 내외의 서울둘레길 구간을, 주말에는 불암산과 수락산 등산로 코스를 점검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살피미단

구는 반려 가구 1500만 시대를 맞아 행정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증가하는 반려동물 관련 민원을 해소하고자 ‘반려동물 살피미단’을 운영한다.

이들은 주요 산책로를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반려견 놀이터‧쉼터, 배변봉투함 등의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배설물 봉투 무단투기, 목줄‧입마개 미착용 등 동물보호법 위반행위 등 각종 불편사항을 점검한다.

다음달부터 반려가구 구민 10명 모집을 시작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주1회 활동하게 되며, 단원들에겐 자원봉사시간을 부여하고 활동 일수 별 실비 1만원도 지원한다.

홈페이지 살피미단

구 홈페이지도 내용, 디자인 등도 사용자 입장에서 재평가한다. ‘홈페이지 살피미단’은 홈페이지 가입 회원의 연령대를 분석해 비율에 따라 각 연령대별로 인원을 배정, 총 15명의 평가단을 선발한다. 다음달부터 모집을 시작해 10월부터 2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구 대표 홈페이지를 포함하여 보건소 등 총 4개 사이트를 평가하게 되며, 추후 부서 운영 홈페이지로 평가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단원이 평가서 제출 시 평가수당 5만원을 지급한다.

자전거 살피미단

지난해 10월에 활동을 시작한 제1기 ‘자전거 살피미단’ 64명이 1년 활동을 마무리하고, 제2기를 확대 모집한다. 그간 1기 자전거 살피미단은 지난 7월까지 방치자전거 신고 및 처리, 자전거 도로‧시설물 불편사항 신고 등 총 627건에 이르는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1기 단원들의 연장과 함께 2기 신규 단원 모집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자전거에 관심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현재 모집 진행 중으로 다음달 22일까지 접수 받는다. 10월부터 1년 동안 활동하게 되며 단원들에겐 자원봉사시간을 부여하고, 활동우수자에게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살피미단 사업은 주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구민의 입장에서 구정을 세심히 살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전 세대가 행복한 노원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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