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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희사랑' 대외비 유출 논란 일파만파...김건희 팬클럽 '해체 요구'도
'건희사랑' 대외비 유출 논란 일파만파...김건희 팬클럽 '해체 요구'도
  • 이현 기자
  • 승인 2022.08.25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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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건희사랑 해체하라"...'건희사랑' 前 회장 강신업 "XXX 닥쳐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오전 대구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오전 대구 달서구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이 대외비 유출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선 심지어 영부인 팬클럽을 해체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4일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해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행사는 경호 때문에 공식적인 발표 직전까지는 철저하게 비밀이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의 동선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 한지 26년이 되고 많은 대통령을 거쳤어도 영부인 팬카페가 있다는 소리는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얼마전까지 이상한 사람이 영부인 팬카페 회장이라고 하면서 정치권에 온갖 훈수까지 하더니 이제 대통령의 동선까지 미리 공개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들도 한다"고 지적했다.

강신업 변호사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명예훼손 혐의 고소 취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신업 변호사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명예훼손 혐의 고소 취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건희사랑' 전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즉각 "홍준표가 대통령 일정이 건희사랑 카페에 공개된 것을 보고 '이상한 사람이 얼마 전까지 회장(을 했다)' 운운한다"며 "홍준표는 XXX를 닥쳐라. '조국수호홍' 너보다는 내가 훨씬 더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그는 "건희사랑에 올라온 비공개 대통령 일정은 강신업이나 건희사랑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대통령 일정을 누군가가 홍준표 SNS에 올리면 홍준표를 해체해야 하나, 대구시 홈페이지에 올리면 대구시 홈페이지를 해체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홍준표는 앞으로 '이상한 사람'이 어떤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똑바로 보기 바란다. 대구시장이면 분수를 알고 나라운영 운운하지 말고 대구 시정이나 신경 쓰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건희사랑'의 한 커뮤니티 멤버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라고 윤 대통령의 오는 26일 지방 일정을 미리 공유했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행사 종료 시점까지 대외비로 부쳐지는 만큼, 이는 국가 보안상 문제로 이어지며 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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