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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해산' 앞둔 우상호 "총선 공천 학살 없을 것...당내 소통이 중요"
'비대위 해산' 앞둔 우상호 "총선 공천 학살 없을 것...당내 소통이 중요"
  • 이현 기자
  • 승인 2022.08.26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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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임기 종료 전 마지막 기자간담회서 민주당 '화합' 강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활동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활동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28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26일 차기 지도부와 당원 간 '화합'을 강조했다. '우상호 비대위'는 전대 결선을 끝으로 해산하게 된다.

그는 비대위 해산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선 결과로 (차기 지도부의) 평가가 나뉠 텐데, 계파 간 갈등이 극심하지 않도록 하는 게 과제"라며 "누가 당 대표가 되든 비주류와의 소통이 최우선돼야 한다"고 새 지도부 출범 후 당심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친문(친문재인) 등 구 당권파에 대한 2024 총선 '공천 학살'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친박-친이'로 계파 갈등이 심한 정당은 주류가 바뀌면 공천학살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저희 당에서 특정 계파를 학살한 경우가 있느냐"라며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은 특정 진영을 집중 학살할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사당화'가 이뤄질 것이란 당 안팎의 지적과 관련, "특정인 사당화가 아니"라며 계파를 초월한 화합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윤호중-박지현 비대위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우상호 비대위는 대체로 무난한 운영체제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우 비대위원장은 당내 계파와 무관한 '유화적 리더십'을 선보였다는 게 당내 중평이다. 다만 전대를 목전에 두고 이재명 방탄용 논란이 일었던 '기소 시 직무정지' 조항이 담긴 80조 등 당헌 개정안을 재상정한 데 대해선 내부 평가가 엇갈린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가 특정인의 사당화를 돕기 위해 앞장섰다고 규정하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견해를 달리하는 분들 사이에 논쟁을 하는 것은 좋은데, 엉뚱한 비대위를 공격하는 것은 서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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