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박강수 마포구청장, 취임 50일 맞이 '타운홀 미팅' 성료
박강수 마포구청장, 취임 50일 맞이 '타운홀 미팅' 성료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08.27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원 40여명과 민선8기 미래 비전 및 구정 철학 공유
조직문화 개선, 직원 복리후생 관련 의견 교환도
26일 마포구청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 참석자들(두 번째 줄 가운데 박강수 구청장)
26일 마포구청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 참석자들(두 번째 줄 가운데 박강수 구청장)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취임 50일을 맞은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진짜 소통'을 위해 안팎으로 분주히 챙기고 있다.

주민 불편 사항을 문자로 보내면 구청장이 직접 답하는 '365 구민 소통폰'과,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현장 구청장실'에 이어, 이번에는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개선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6일 직원 40여명과 함께한 '타운홀 미팅'이 그것.

격의 없는 의사소통을 위해 누구나 어떤 내용이든 묻고 답할 수 있는 타운홀 미팅 취지에 맞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구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강수 구청장은 먼저 민선8기 미래 비전과 구정 철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건강한 조직의 기반은 건강한 구성원이다'라는 화두를 던지고, 직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로 조직문화 개선과 직원 복리후생에 관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6일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26일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구청장님, 일 좀 줄여주세요. 제발요"라는 애교 섞인 건의에, 박 구청장은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이 정시퇴근하는 것에 눈치 대신 아낌없는 칭찬을 해줘야 한다"면서, 기획예산과장에게 "불필요한 일, 불합리한 관행, 비효율적인 업무 절차는 없는지 확인하고 과감히 없애거나 줄일 수 있는 업무를 적극 발굴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10년 이상 일한 직원들이 장기재직 휴가를 쓰는 걸 보면 부럽습니다"라는 부러움 섞인 건의에는, '1시간 안에 나무를 베라고 하면 나는 45분을 도끼 가는 데 시간을 쓰겠다'는 미국 초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을 인용하며, "일도, 여가도 효율적으로 해야 집중력에 따른 효과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5년 이상 근무 시 장기재직 휴가를 주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격무와 기피 부서에 대한 보상 ▲악성민원에 대한 직원보호 대책 ▲아이키우기 좋은 직장 만들기 ▲직원소통 공간 조성 등을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이 오갔다.

박 구청장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도 있었는데, "취임식 때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많았을 정도의 인맥관리 노하우"에 대해서는 "백절불굴(百折不屈), 옳은 일이라면 비난과 압박에도 소신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역경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온 원동력"에 대해선, 지난 7월 진행한 직원 조례에서 밝힌 그의 좌우명인 '갈 곳이 있는 발걸음은 힘차다'를 퀴즈로 내 답변을 대신하기도 했다. 

구는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해 구정에 반영하고, 앞으로도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