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배정 전 구비 활용 선지급…119가구 대상, 가구당 200만원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이달 초 내린 기록적 폭우로 침수피해를 겪은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구는 추석 전 신속한 지급을 위해 구비를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비 배정 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되면 지원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 구는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지급 대상은 약 119가구며, 가구당 200만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은 침수 피해가구 실 거주자에게 지급하며, 주거공간이 침수돼 수리하지 않고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를 판단해 지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재난지원금은 통상 서울시와 자치구가 분담해 지급하는데, 지금 당장 어려움을 겪고 있을 주민들을 고려해 우리 구 예비비를 활용해 선지급하기로 했다”며, “관련 부서를 통해 추석 전으로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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