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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대위 시즌2' 가닥...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 대행 체제로
국힘 '비대위 시즌2' 가닥...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 대행 체제로
  • 이현 기자
  • 승인 2022.08.30 0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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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성동 사퇴론' 고조...최재형, 안철수 등 "權 사퇴해야" 한 목소리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꾸리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우선은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 대행'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다만 이준선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가 가처분 신청을 낸 만큼, 여당 내홍이 장기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권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도 거세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30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권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격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비대위는 법원의 가처분 신청 부분 인용으로 직무가 정지된 주호영 위원장을 대신해 권 원내대표를 직무 대행으로 세우고 오는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 그러나 여전히 당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새 비대위 구성에 앞서 당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나, 서병수 전국위 의장이 회의 소집을 거부하면서다. 

서 의장은 지난 29일 "법원의 판단으로 지금 무효가 돼서, (비대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비대위의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원내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국회에서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다"라며 비대위 2기까진 한시적으로 역할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자진 사퇴' 가능성도 잠정적으로 내비쳤다.

그러나 당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 등 수도권 의원들이 공개 회견을 갖고 '권성동 사퇴'를 주장한 데 이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의 연대설이 불거졌던 안철수 의원까지 사퇴론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비대위 재구성에 대해서도 법원에 추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새 비대위를 꾸리겠다는 건 사법부 결정에 반하는 위헌적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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