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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정당' 출범에 위기 맞은 호남정치...野 지도부 남은 지명직은 누가
'친명 정당' 출범에 위기 맞은 호남정치...野 지도부 남은 지명직은 누가
  • 이현 기자
  • 승인 2022.08.30 0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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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집권 당정 대응 위해선 호남 기반 필수불가결
李 최고위 지명직에 호남 출신 인사 가능성 유력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박용진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 입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고민정 최고위원 후보, 이재명, 박용진 당대표 후보, 고영인, 정청래,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박용진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 입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고민정 최고위원 후보, 이재명, 박용진 당대표 후보, 고영인, 정청래,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는 '호남 정치'의 위기를 여실히 드러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지도부 경선에서 유일하게 호남 출신 후보였던 송갑석 의원이 최고위 입성에 실패하면서, 일각에선 '민주당에서 호남 정치가 설 곳이 사라졌다'는 말까지 나온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신임 대표가 앞서 지명직 최고위원의 경우 호남 출신을 기용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호남이 중앙 정치권에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할 수 있을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은 지난 29일 '이재명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첫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 최고위에선 호남을 대변할 인사가 없었다. 최고위 선출직 5석이 모두 수도권 출신 인사들로 채워졌기 때문.

그나마 지난 민주당 지도부 경선에 송갑석 의원(광주)이 호남을 대표해 출사표를 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이는 송 의원이 6.1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인지도에서 한계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아울러 민주당의 역학구도가 친명계를 향해 구심력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반대급부로 호남계 의원들의 당내 영향력은 약화되는 추세다.

다만 민주당으로선 전통적 텃밭인 호남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향후 집권 당정과 경쟁 구도를 가져가기 위해선 호남 기반이 필수불가결하다. 더군다나 오는 2024년 총선에서도 '호남 역할론'이 강조되는 만큼, 이 대표가 최고위 지명직에 호남 인사를 적극 기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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