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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육청 추경 1조2744억원 삭감
서울시의회, 교육청 추경 1조2744억원 삭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8.31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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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의회에서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서울시의회에서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가 서울교육청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한 결과 1조2744억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이 제출한 당초 추경예산(안)은 정부의 추가 교부금(2조 4561억원)과 서울시 추가 전입금(1조 670억원) 등 총 3조 5231억원으로 이중 70%가 넘는 금액을 삭감한 셈이다.

세부적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9620억원 중 52%인 5000억원을 삭감하고 4600억원만 수정안에 반영했다.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조7423억원 중 44%인 7744억원을 삭감하고 9679억원을 기금으로 남겨두었다.

즉, 남겨둔 기금에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BTL 상환(7468억원),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2210억원) 등을 포함, 편성했다.

반면 이번에 의회가 삭감한 재원 중 80.1%는 향후 세입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유보금 1조 663억원으로 조정됐다.

또 ▲노후시설개선(1000억원) ▲화변기교체(392억원)▲수해피해 복구 위한 예비비(200억원) ▲노후책걸상교체(99억원) ▲냉난방기개선(591억원) 등의 사업예산으로 증액됐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기초학력 저하 문제가 심각한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생들의 정확한 진단·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학업성취도 평가지원사업 예산도 증액(30억원)했다.

김현기 의장은 “시의회가 제출만 하면 처리해주는 통과의회가 아니라 납세자뜻에 부합하게 예산을 의결하는 시민의회로 거듭나는 과정”이라면서 “추경 일정이 8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교육청 재정을 발목잡는다는 듯 주장한 교육청의 행태는 청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은 이번 의회가 심의·의결한 기초학력 진단평가, 시설환경개선 예산 등을 적기에 집행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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