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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 당원 총투표 시작
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 당원 총투표 시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8.3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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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ㆍARS 모바일 투표 방식
9월 4일 정의당 홈페이지 공개
정의당이 비례대표 의원들의 총사퇴 찬반 여부를 묻는 당원 총투표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정의당이 비례대표 의원들의 총사퇴 찬반 여부를 묻는 당원 총투표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의당이 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 찬반을 묻는 당원 총투표를 31일 개시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이 총사퇴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지 아니면 모든 논란을 접고 당원들의 중지를 모으는 결과로 이어질지 투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당원 총투표는 정의당 비례대표 1~5 순번 당선자인 류호정, 장혜영, 강은미, 배진교, 이은주 의원에 대한 총사퇴 권고의 찬반 여부를 묻는 것이다.

지난 6.1 지방선거 대패에 따른 비례대표 의원들의 책임을 묻고 다시 새롭게 거듭나자는 것이 이번 투표의 골자다.

다만 이를 놓고 정의당 내에서도 찬반 의견은 분분하다.

총투표를 발의한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서 멈출 것인지 나아갈 것인지 판단해 달라. 똑같은 2년을 갈 것인지를 판단해 달라”며 “당을 살리는 희망의 투표, 찬성투표에 힘을 더해달라”고 찬성표를 호소했다.

반면 조성주 전 정의당 정책위 부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기에 앞서서 먼저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는 것은 사실 그 두려움으로부터 도망가는 것이다”며 “그것은 풍랑 앞에 항로를 잃은 배의 방향을 빨리 바꾸겠다고, 항해에 함께 한 동료들을 바다에 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는다”고 반대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투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내달 3일 오후 6시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4일에는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투표권자를 대상으로 한 ARS 모바일 투표가 진행된다.

ARS 모바일 투표가 종료되면 개표결과를 확인하는 대로 정의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투표권자는 지난 1월 31일까지 입당해 6개월간 당비 미납이 2개월 이하인 경우, 만 16세 미만 예비당원인 경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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