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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 비대위 출범 강행... ‘상임전국위’ 당헌 개정안 논의 시작
與, 새 비대위 출범 강행... ‘상임전국위’ 당헌 개정안 논의 시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9.02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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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현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두현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이 2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 개정안 심의에 돌입한 가운데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진행중이다.

이날 회의는 재적 인원 55명 중 과반인 29명이 참석해 성원이 됐다.

이날 회의의 논의 핵심은 당헌 96조 1항 개정안을 심의 및 작성과 전국위원회 소집 의결이다.

개정안은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궐위된 경우를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법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비대위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에서 ‘비상상황’이 아니라며 이 전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인 바 있다.

이에 당은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비상상황’ 요건을 구체화해 사법적 정당성을 확보해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겠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전국위에서 심의 작성된 개정안을 오는 5일 전국위에서 ARS 투표를 통해 의결하고 이어 오는 8일 비대위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상임전국위는 새 비대위 출범에 반대한 서병수 전국위의장이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의장 직무대행을 맡은 윤두현 의원이 진행한다.

윤두현 직무대행은 “우리 당은 지난 제3차 전국위와 제 4차, 5차 상임전국위를 열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비대위를 구성했다”며 “이후 법원의 가처분 판결로 오늘 다시 상전위원들을 모시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의결하고자 하는 안은 당헌 개정안 작성의 건과 제4차 전국위 소집의 건”이라며 “각 급을 대표하는 상전위원들은 당헌 개정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우리 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국민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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