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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추석 전 '비대위 시즌2' 프로젝트 성패 여부는...이준석 '가처분 신청'은 변수
국힘 추석 전 '비대위 시즌2' 프로젝트 성패 여부는...이준석 '가처분 신청'은 변수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03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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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태호, 홍문표 등 중진들 비대위원장 후보군 하마평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실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재출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추석 연휴 전 새 비대위 발족을 위해 오는 5일 당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새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2일 당 상임위원회를 거쳐 새 비대위 구성 수순을 밟기로 확정했다. 관련 당헌 개정안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비대위 공식 출범까지 전국위 최종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 다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추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여당의 비대위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진단이다. 

국민의힘은 2기 비대위 발족에 당력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번 상임위를 통과한 당헌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비대위 전환 요건을 '최고위 기능 상실→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사퇴'로 변경한 것. 법원 효력정지 인용 등 비대위 전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외부 요인을 완전히 배제시킨다는 취지다. 아울러 이 전 대표의 복권 경로를 전면 봉쇄한다는 정무적 판단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 차기 비대위원장 후보군에는 중진 주호영·김태호·홍문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주호영 의원의 경우 비대위원장을 한 번 거친 만큼 재발탁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 밖에 김태호·홍문표 의원은 정무 경험과 균형감각을 갖췄다고 평가되고 있어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당장 여당은 비대위 수순을 순조롭게 밟아가는 모습이다. 다만 이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뇌관이다.  

이 전 대표는 추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여당 비대위 시즌2 프로젝트가 재차 무산된다면 정당 차원의 중대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기국회에서도 여소야대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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