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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6일 서울지검 출석 여부 놓고 野 찬반 양론
이재명 6일 서울지검 출석 여부 놓고 野 찬반 양론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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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일 비상 의총 갖고 李 검찰 출석 여부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검찰의 수사 행보를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하며 당 차원의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일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를 비상 의원총회에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 규탄의 건' 안건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측이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줄 것을 통보한 만큼, 출석·미출석 여부도 이날 의총의 핵심 안건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9 대통령선거 기간에 '백현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당했고, 이에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야당에선 이 대표가 검찰 포토라인에 불필요하게 노출될 이유가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검찰 출석만으로 부정적 정치 해석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중진 의원은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즉시 신박한 해석이 실린 언론 기사들이 나올 것"이라며 "검찰 출두로 자칫 이 대표가 혐의점을 부분 인정한 것으로 비춰질 소지도 있다"고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극구 반대했다.

반면 이 대표가 검찰 출석으로 사정 정국에 정면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 초선 의원은 이날 본지에 "현 정부와 검찰의 '정치 보복성' 수사 칼바람을 피하기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 이 대표나 민주당으로선 집권 당정이 집요하게 겨냥하고 있는 사법 리스크를 언젠가는 털고 가야 할 문제다. 이번 기회에 검찰에 출석해서 확실하게 무혐의를 소명한다면 현 정권의 정치 탄압 의도를 입증해 보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첨언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직후 취재진이 '검찰 소환에 응하겠냐'고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당 관계자들과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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