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지난달 집중호우에 따라 수해를 입은 구민들에게 구가 자체 마련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은 수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직접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으로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지원되는 것이다.
이는 수해를 입은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것으로 정부 지원과 함께 침수피해 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금은 추석 전까지 지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지급 대상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신고·확정한 침수피해 인정가구 및 해당 건물 소유주 ▲지난 8일 옹벽 전도로 피해를 본 사당동 극동아파트 105, 107동 거주세대가 해당된다.
NDMS 등록 피해 인정 세대와 극동아파트 105, 107동 거주세대는 세대 당 50만원, NDMS 등록 피해 세대의 건물 소유주는 최대 200만원을 받는다.
구는 5일부터 이틀간 재난지원금을 차질없이 지급할 예정이나, 진행 상황에 따라 신청 및 지급일은 변경될 수 있다.
앞서 지난 달 구는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 대상으로 가구 당 200만 원을 우선 지급하기 위해 8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하는 등 피해 복구 재원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겪고 있을 어려움을 고려해 우선 예비비 등 재원을 총동원해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추석 전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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