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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새 비대위원장 인선 발표 이르면 8일 발표...'또호영'이냐 '물갈이'냐
국힘 새 비대위원장 인선 발표 이르면 8일 발표...'또호영'이냐 '물갈이'냐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05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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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비대위원장 인선, 이르면 8일 발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8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5일 오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인선 발표 일정을 "목요일(8일)이나 금요일(9일)에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재임 가능성에 대해선 "확인해드릴 수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현재 주 비대위원장은 법원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집무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1기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위원장 직권이 무효화되며 임시 지도부 기능이 공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여당에선 비대위의 닻을 올리지 못한 주 위원장에게 재신임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 나온다. 또 일각에선 주 위원장 대신 제3 인사를 발탁하고 기존 비대위원도 교체하는 등 비대위를 전면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1기 비대위원 교체설에 대해서도 "그건 제 권한이 아닌 비대위원장 권한"이라며 구체적 설명을 자제했다. 결국 새 비대위원장 인선에 따라 비대위 인적 구성도 노선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호영 비대위가 재출범할 경우 비대위원진도 큰 틀에서 유지될 공산이 크다. 반면 현재 하마평에 올라와 있는 김태호·홍문표 의원 등 중진이 새 비대위를 맡게 되면 비대위원이 대거 교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발표를 이르면 오는 8일로 계획한 것을 두고 "가처분 맞을 게 두려워서 비대위원장이 누군지도 못 밝히는 비대위를 이제 추진하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전국위원회를 거쳐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완료하고, 이어 오후 2시에는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개정된 당헌을 놓고 당 '비상 상황'에 대한 유권해석을 집중 검토해 해당 안건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처분이 아니라 민심을 두려워하면 안 되냐"며 여당 비대위 구성 행보에 대해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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