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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오른 김건희 여사 국민대 논문...국민검증단 "수준 미달의 논문"
도마 오른 김건희 여사 국민대 논문...국민검증단 "수준 미달의 논문"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06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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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범학계국민검증단 대국민보고회 개최..."학위논문과 기타 논문 3편 명백한 표절"
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논문이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더불어 국민대 논문 표절 의혹도 정국을 관통하는 모양새다.

6일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이하 검증단)'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보고회를 갖고 김 여사의 논문 검증 결과를 공개하며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들을 검증한 결과 표절의 집합체이며 학위논문으로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내용과 문장, 개념과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광범위하게 표절이 이뤄진 수준 미달의 논문"이며 "특히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지식거래사이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출처 명기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인 김 여사는 공인으로서 지위에 맞는 도덕적 책무와 품위를 지킬 의무가 있다"며 "그런데도 부정한 수단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한 건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김 여사의 논문을 '연구 부정행위'로 규정하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공정·상식·법치주의' 국정 가치와도 전면 배치된다고 짚었다. 

검증단은 이날 대국민보고문을 발표하며 "김 여사의 학위논문과 기타 논문 3편은 명백한 표절"이라며 "40%가 넘는 표절로 논문심사를 통과하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매우 좋지 않은 본보기가 되며 국제적 망신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면서 "검증 결과를 백서로 제작해 불미스러운 사태의 재발을 막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앞서 국민대는 지난달 1일 김 여사의 논문 4편에 대해 '연구 부정행위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검증단은 국민대에 재조사위원회 명단과 최종보고서 공개를 요구함과 동시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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