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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에너지, '수상태양광' R&D 착수... 국비 30억원 확보
BK에너지, '수상태양광' R&D 착수... 국비 30억원 확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9.07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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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태양광과 달리 '생태계 보호'... 녹조방지ㆍ수자원 확보
농지잠식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 관광자원 연계 가능 장점
이행우 사장 "수질개선은 물론 문화관광 메카로 거듭날 것"
수상태양광 야간 매화 조명 경관 조감도
수상태양광 야간 매화 조명 경관 조감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산비탈 등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 사업은 멀쩡한 나무를 베어 수목을 헤치는 데다 최근 쏟아진 폭우 상황에 산사태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지적되기도 했다.

이런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수상태양광’이다. 수상태양광은 저수지나 강, 바다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나무를 베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는 데다 물고기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어 인공어초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는 생태환경 보호와 이상기온에 따른 녹조방지 등 수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해당 시설에는 다양한 조명과 경관조성 등을 통해 관광지로도 충분히 개발이 가능해 전례가 없는 블루오션으로 통하고 있다.

더욱 긍정적인 점은 수상태양광 사업은 국내 기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수상태양광 러브 조감도
수상태양광 러브 조감도

여수 (주)BK에너지(사장 이행우)가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주)BK에너지는 (주)세기종합환경, 전북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저수지 수상태양광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자부담 5억원과 국비지원 30억원 등 총 35억원을 투입해 ‘ICT 기반으로 문화관광 연계형 수질정화 수상태양광 시범구축 사업’의 본격적인 연구개발에도 나섰다.

이번 사업은 저수지와 댐의 수상에 수상태양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농업용수나 식수의 공급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그대로 수행하면서 ▲산림 훼손 및 농지잠식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 ▲이상기온으로 인한 녹조방지 ▲증발 억제 효과로 수자원 확보 ▲수중생물의 서식환경 개선으로 수중 생태환경 보호 ▲문화관광 연계 등을 목표로 한다.

(주)BK에너지 이행우 사장은 “이번 시범구축 사업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국내의 경우 지자체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 1만4133개소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 3372개소 K-water가 관리하는 댐 53개소 총 1만7599개소, 전세계 206개 국가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저수지와 댐 그리고 공유수면에 수질개선은 물론 문화관광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며 “특히 지구의 환경과 가치를 높이는 품격 높은 재생에너지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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