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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재명-김혜경 부부에 '칼 뽑나'...민주 "이미 예견, 법 대응에 총력"
檢, 이재명-김혜경 부부에 '칼 뽑나'...민주 "이미 예견, 법 대응에 총력"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08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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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부 3.9 대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9일 공소시효 만료
민주 "8일 檢 기소 확실시...최고위-법사위 공조해 대응안 마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좌)와 부인 김혜경 씨(우) (사진=뉴시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좌)와 부인 김혜경 씨(우)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를 이르면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민주당도 법 대응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3.9 대통령선거 기간 불거진 이 대표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오는 9일 공소 시효가 만료되는 만큼, 검찰이 오늘(8일)께 기소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현재 이 대표는 '백현동·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고, 김 씨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이 대표와 김 씨는 해당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 측은 백현동 아파트부지 용도변경 의혹에 대해 "당시 국토교통부가 직무 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 씨 측도 지난 7일 SNS를 통해 "(김 씨가) 법인카드를 쓴 일도 없고, 보지도 못했으며, 법인카드로 산 것을 알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민주당도 이 대표 부부에 대한 검찰 기소가 이르면 오늘 이뤄질 것으로 보고, 검찰 측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당 지도부가 법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적극 공조해 법적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9일은 공휴일이고 8일이 선거법 공소시효 만기인 날이니, 검찰에서 다 기소하고 아마 명단을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지금까지 검찰이 보여왔던 행태에 비춰보면 기소가 거의 확실시되는데, 그럴 경우에 당에서 어떻게 대응해나갈지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최고위에서 얘기가 나왔다. 검찰의 기소 조치가 이뤄진다면 뭔가 비상한 상황 돌입하고,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전체가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 하는 등 여러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검찰의 기소 여부를 보고 (대응 방침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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