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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에서 자진 사퇴한 주기환...'친윤 인사' 부담 느꼈나
'정진석 비대위'에서 자진 사퇴한 주기환...'친윤 인사' 부담 느꼈나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13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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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환 비대위원 사의에…與, 전주혜 비대위원 재신임
주기환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기환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정진석 비대위'에서 자진 하차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 인선을 공식화한지 불과 한 시간 만이다. 여당 내홍의 한 축으로 지목되는 '친윤(친윤석열)' 인사로 꼽히는 만큼, 부정 여론을 의식한 처세로 풀이된다. 

주 전 비대위원은 13일 오전 정진석호(號)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성원으로 임명됐으나, 곧 사의를 표명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를 수용해 주 전 비대위원의 공석을 전주혜 의원으로 대체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조금 전 1차 비대위원 인선 발표 후에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정진석 위원장에게 간곡한 사의를 표명했다"며 "정 위원장은 주 전 위원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의 이유에 대해서는 "발표 후에 본인이 정 위원장에게 적절치 않다는 말을 해왔다고 한다"고 밝혔다.

주 전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광주지검에서 근무했을 당시 검찰수사관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선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당시 정치권에선 주 전 비대위원의 지선 출사표는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후문이 파다했다. 이후 주 전 비대위원의 아들이 대통령 부속실에 6급 행정요원으로 발탁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윤 비선실세 및 사적 채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정 비대위원장이 주 전 비대위원을 비대위에 합류시킬지 여부를 고심했으나, 지역 안배 차원에서 호남 출신인 그를 최종 발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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