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민생 일성' 민주당, 민생대책위 출범...이재명 '사법리스크' 출구 전략
'민생 일성' 민주당, 민생대책위 출범...이재명 '사법리스크' 출구 전략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13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민주당 민생대책위 첫 회의...민주 '정책통' 의원들 대거 합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민생경제 위기 대책위원회(위원장 김태년 의원)'를 발족한다. '민생'을 강조한 이재명 당 대표의 취임 일성인 만큼, 후반기 정기국회를 앞두고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민생대책위는 이날 발족과 동시에 첫 회의를 갖고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대응책의 일환으로 민생 개선형 입법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책위에는 민주당 김성환·홍성국·오기형·이용우·정태호·홍기원·김승남·맹성규·양이원영·이동주·정일영·조승래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민주당 정책통으로 분류되는 만큼, 민생 입법 과제를 놓고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추석 연휴 전부터 연일 '민생'을 강조해 왔다. '김건희 특검법'과 '대통령실 국정조사'를 당론으로 추진하며 대여 공세를 펴는 한편, 민생 행보를 투 트랙으로 병행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도마 위에 오른 검·경 사정 국면을 민심 확보로 극복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읽힌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원내 대책회의에서 민생을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추석 민심은 한 마디로 민생이 실종된 국정 운영에 대한 매서운 경고였다"며 "민주당은 야당 본분을 지켜 권력의 전횡을 막고 국민 삶을 책임지는 민생제일 정당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점 추진하기로 한 22대 민생입법과제의 우선순위와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과정에서 필수로 반영해야 할 민생예산 목록도 조만간 정리할 예정"이라고 구체적 민생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권이 민생경제 대책에 진심이 있다면 고환율·고물가·고금리로 신음 중인 중소기업을 위한 납품단가연동제와 국민 부담을 줄일 교통비 절반 지원법 등 민주당이 제안한 22대 민생법안처리부터 흔쾌히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협조를 당부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