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원석 검찰총장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두 사람은 새 정부들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12번째, 13번째 인사다.
이날 윤 대통령은 두 사람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어려움이 많으신데 고맙습니다”고 인사를 건냈다.
앞서 이 총장과 한 위원장은 지난 2일과 5일 각각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마쳤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기한이 만료되자 14일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재송부 기한은 15일까지로 뒀다. 인사청문회법상 재송부 요청 기한을 넘기고도 국회가 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그 다음날부터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한편 야당은 이번 임명 강행에 반발하고 나섰으며 여당은 결격사유가 없다며 엄호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임명 강행 지적에 대해 “정부 구성이 많이 늦어진다는 지적이 있고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이 분들의 자질과 역량에 대해 이미 판단하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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