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국힘 '이준석 제명 시나리오' 가동? 윤리위 18일 개최
국힘 '이준석 제명 시나리오' 가동? 윤리위 18일 개최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16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석 "와우. 대통령 출국 시점에 맞춰. 바로 직후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주요 안건은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 여부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윤리위에선 이 전 대표가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개고기', '신군부' 등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징계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 결정에 따라 이 전 대표가 당에서 제명될 수 있는 만큼, 여당의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지목된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해당 소식을 공유하며 "와우. 대통령 출국 시점에 맞춰. 바로 직후에"라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북미를 방문하는 동안 여당에서 자신을 겨냥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견한 바 있다.

그는 또 "이제 18일에 윤리위 개최를 하기로 해놓고도 언론인들이 물어봐도 이야기를 안해주는 군요"라며 "개최 여부까지 숨겨가면서 윤리위까지 열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민의힘 김행 비상대책위원이 "이준석 기습제명설은 기발한 상상력, 특이한 정치빌런"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서로 공작을 따로 하다보니 대참사가 일어난다. 한쪽에서는 방송에 나가서 기습제명설을 상상력이라고 하면서 저를 정치빌런이라고 지칭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 동일한 시각에 윤리위는 회의를 잡아서 통보했다"고 비꼬았다.

이 전 대표는 전날(15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이 전 대표가) 당원이 아닌데요' 이렇게 갈 것 같다"며 '기습 제명' 시나리오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출국하는 18일부터 법원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재판이 열리는 오는 28일 사이에 윤리위를 통해 이 전 대표를 제명함으로써 법적 소송 루트를 전면 차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