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김건희 특검법 반대' 조정훈, 개딸 문자폭탄에 직접 대화 나선다
'김건희 특검법 반대' 조정훈, 개딸 문자폭탄에 직접 대화 나선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17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사위 '캐스팅 보터' 조정훈, 23일 여의도 카페에서 시민들과 소통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사진=뉴시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 반대 의사를 밝힌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특검법 찬성을 주장하는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조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특검법의 법사위 통과 여부를 가늠할 '캐스팅 보터'로 지목되는 인사다.

민주당이 구상 중인 '김건희 특검법' 패스트트랙이 현실화하기 위해선 법사위원 총 18명 중 11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민주당 법사위원이 10명인 만큼, 범야권 인사로 분류되는 조 의원의 협력은 필수다. 이렇다 보니 특검법에 반대한 조 의원에게 민주당 지지층의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 것.

조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의원실로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 등 따끔한 질책들을 달게 받고 있다"며 "많은 시민께서 저와 직접 통화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바람에 저희 의원실 보좌진이 진땀을 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특검법 반대 의사를 밝힌 이후 민주당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로부터 전화 및 문자 폭탄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어떤 분은 11번째 전화를 걸고 나서야 통화가 가능했다는 분도 계시고, SNS에 익숙하지 않아 전화 말고는 의견을 주실 방법을 모른다는 분도 계셨다. 그래서 현장에서 여러분의 진짜 목소리를 들으려 한다"며 오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여의도 카페 'Hows'에서 공개 만남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아울러 이날 만남의 규칙으로 ▲욕설, 고성 금지 ▲도착 순서대로 5분 동안 대화 시간 ▲특검 외 민생 등에 관한 자유로운 대화 주제를 제시했다.

한편 앞서 조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특검법 발의에 대해 "추석 밥상 짜증 나게 하는 특검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