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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입문 10주년' 안철수 "與 중도보수 정당으로 바꿔 총선 압승 진두지휘"
'정계 입문 10주년' 안철수 "與 중도보수 정당으로 바꿔 총선 압승 진두지휘"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18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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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치 참여 10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사실상 국힘 차기 전당대회 출마 공식화...차기 총선, 정권 재창출 강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철수의 10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철수의 10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차기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여당 유력 당권주자로 지목되고 있는 안 의원은 '정치 참여 10주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정권 재창출과 2024 총선 승리를 견인할 적임자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안 의원은 1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게는 국민의힘을 개혁적인 중도보수정당으로 변화시켜서 총선 압승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개혁해서 정권을 재창출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셈이다. 그러면서 그는 "그것을 위해 온몸을 던지는 것이 제가 국민 앞에 약속한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의 정계 입문 시기는 2012년 9월 19일이다. 그는 18대 대선에 무소속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며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합리적 중도'를 지향하며 정치권을 전전한 끝에 지난 3.9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현 대통령)와의 단일화를 계기로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 정착했다.   

이날 안 의원은 향후 여당의 핵심 과제로 ▲중도보수 정당으로 변화 ▲2024년 총선 압승 ▲공공성 회복·혁신·국민통합 등 대한민국 개혁 ▲정권 재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10년의 경험으로 얻은 결론은 모든 선거는 '스윙보터'인 중도가 결정한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와 올해 3월 대선, 6월 지방선거 승리는 중도·보수의 연합으로 이룬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중도 민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년 뒤 차기 총선에 대해선 "총선에서 압승해야 비로소 정권교체가 완성된다"며 "총선 전쟁의 최전선은 수도권이며 한강에 대한 지배력을 잃으면 변방으로 내몰리고 결국 몰락한다는 건 역사가 증명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도부 전원을 수도권에서 뽑았다"며 "우리도 수도권 전선을 승리로 이끌 경험 많은 야전사령관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자신이 차기 총선에서 수도권 전선을 주도할 사령탑이라는 점을 강조한 대목으로 읽힌다. 

안 의원은 또 자신이 3.9 대선 후보 단일화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맡은 만큼 현 정권의 '연대보증인'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저 안철수다. 제겐 실패할 자유가 없다"고 첨언했다.

취재진이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냐'고 묻자 안 의원은 "여러분으로부터 강력한 요구를 받고 있다"면서도 당내 '공천 개혁'에 대한 질문에 "당 대표로 뽑아주시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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