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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당' 결정한 정의당, 차기 당권구도는
'재창당' 결정한 정의당, 차기 당권구도는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18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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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전면 쇄신' 나선 정의, 23일부터 당 대표 선거전 본격화
이정미·조성주·김윤기·이동영 등 자천타천 거론...압도적 1강 없는 '다자구도'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지난 17일 재창당을 결정한 정의당의 차기 당권구도에 이목이 쏠린다. 정의당은 '당 전면 쇄신'을 위한 대수술 작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당명 변경과 지도부 재편 수순에도 나선 상황. 

정의당의 차기 당권구도는 그야말로 혼돈의 늪이다. 내부적으로 '3.9 대선, 6.1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책임론이 일었던 만큼, 당내 주류 교체가 이뤄지는 등 격변이 예상된다. 기존 원내 인사들 대신 원외 인사들의 지도부 참여가 유력하다는 게 중평이다.

18일 정의당은 오는 23일 당 대표 선거 공고를 내고 선거전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후보등록 기간은 오는 27~28일이며, 당원 투표일은 다음 달 14~19일이다.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0월 23~28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의당의 차기 당권은 원외 인사들이 강세를 띤 다자 구도로 압축된 모양새다. 복수의 정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당 대표 후보군으로는 이정미 전 의원과 조성주 전 정책위부의장, 김윤기 전 부대표, 이동영 수석대변인 등이 거론된다. 지난 대선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신 정의당 '간판' 인사 심상정 의원은 차기 당 대표 출마에 대해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선거 패배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비례대표들 역시 당 대표 후보군에서 사실상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일각에선 이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할 경우 유력주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당 대표 이력이 있는 데다, 지난 대선 당시 당내 후보 경선 과정에서 심 의원과 팽팽한 경쟁 구도를 만들기도 했다. 

다만 나머지 후보군도 이 전 의원 못지않게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의당은 '심상정 체제'가 무너진 가운데, 사실상 무주공산에 놓인 실정이다. 압도적 1강이 없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 출마자들의 선거전과 비전 제시에 따라 당락이 크게 갈릴 것이란 분석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날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이정미 전 의원이 자천타천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당 대표 선거구도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예상 외로 심상정 의원이 출마를 결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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