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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스토킹 살인 신상공개... ‘31살 전주환’
신당역 스토킹 살인 신상공개... ‘31살 전주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9.1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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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지하철 신당역을 찾아가 스토킹 피해자인 전 직장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전주환(31)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경찰청)
경찰이 서울 지하철 신당역을 찾아가 스토킹 피해자인 전 직장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전주환(31)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사진=경찰청)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경찰이 서울 지하철 신당역에서 전 직장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정보를 19일 공개했다. 지난 14일 검거 이후 닷새 만으로 피의자는 1991년생인 전주환(31)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내부위원 경찰 3명과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었으며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에 따라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특정강력범죄법에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 ▲죄를 범했다고 믿을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 피의자의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 ▲피의자가 청소년(만 19세 미만)에 해당하지 아니할 것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면 얼굴과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

특히 심의위원회는 전주환의 ‘잔인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주환은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내부 화장실에서 자신과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여성 역무원 A(2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환은 A씨가 근무하던 신당역에서 위생모를 쓰고 약 1시간10분 동안 대기하다가, 피해자가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러 들어가자 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비상벨로 도움을 요청했으며 역사 직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 시민 1명이 현장에서 가해자를 진압해 경찰에 넘겼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께 사망했다.

전주환은 이미 피해자 A씨에 대한 불법촬영 및 스토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사건 당일은 1심 선고 예정일 하루 전날로 경찰은 전주환이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계획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전주환의 혐의도 특가법상 보복살인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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