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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尹 '비속어 영상' 보도한 MBC와 전면전 돌입
국민의힘, 尹 '비속어 영상' 보도한 MBC와 전면전 돌입
  • 이현 기자
  • 승인 2022.09.26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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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과방위 "MBC, 사실확인 없이 자막 악의적 처리…法 조치 불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와 위원들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MBC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와 위원들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MBC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이 지난 22일 방미 일정 중 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영상'을 보도한 MBC에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사실상 국영언론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셈이다.

26일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가 논란의 발언에 대한 제대로 된 사실확인 없이 '조작 자막'을 달아 내보내 국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맥상 어색한 괄호에 '미국'이라고 단정해 악의적으로 (자막을) 삽입했고 특히 윤 대통령의 '날리면'이라는 발언을 '바이든'으로 악의적으로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언론사에 흑역사로 길이 남을 심각한 조작 방송"이라면서 "통상적으로 미국은 의회지 국회라고 하지 않는다. 이런 상식을 억지로 조작하려다 대형 사고를 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당 과방위원들은 MBC 박성제 사장의 사퇴와 사측의 사과방송을 촉구한 한편, 해당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보도 관련자 명예훼손 고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에게 만나 "'바비큐 효과'라고 하지 않나. 동영상에 자막이 달리면 (인식이 심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MBC 측 해명이 있다면 오늘내일 중으로 언제든지 듣겠다. 특별한 게 없으면 내일 직접 항의 방문하는 계획을 별도로 협의하겠다"고 MBC를 직접 항의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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