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어떻게 개발하나?’... 중구, 역세권 개발 주민설명회

김길성 중구청장이 도심 고밀개발을 위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서울 중구가 도심을 되살리고 민심을 아우르겠다며 도심 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도심 개발은 토지, 건물 소유자나 일반 주민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에 대한 공감과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에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주민들이 이같은 재개발 사업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10월6일에도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구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관내에서 추진 가능한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쉽고 상세하게 전달해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고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토지ㆍ건물 소유자, 민간사업 시행자, 공인중개사 등 참여 대상도 확대해 소통 접점을 다각화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역세권은 지하철 등 역의 각 승강장 경계로부터 250~500m 이내의 지역을 말하며 역세권 사업이란 종상향으로 용적률을 확대하여 민간의 복합개발을 촉진하고, 공공은 증가용적률의 절반을 지역필요시설로 확보하는 win-win 전략사업이다.

역세권 사업유형으로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역세권 청년주택 ▲역세권 활성화 ▲역세권 복합개발이 있다. 주민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구에서 사전검토를 시행하고 서울시 심의를 거쳐 사업이 진행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취임 이후 정체된 중구 노후도심지역의 고밀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지난 9월1일 약수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한 규제 완화, 9월5일 신당제10구역 신속통합기획 정비계획 수립, 9월21일 신당·청구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으로도 구는 10월11일 세운5구역 세입자대상 주민갈등관리 설명회(협의체), 10월13일 역세권 개발사업 설명회, 10월20일 중림동 재개발조합 직접설립제도 설명회도 추가로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10월6일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주민은 중구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의 ‘구청장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배너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전접수 기간은 오는 10월4일 까지다.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서울시 역세권 개발사업 설명교재도 배부된다. 문의는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으로 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10월 이후 개강하는 재개발 아카데미에도 많은 주민이 참여하셔서 도움이 되는 정보 얻어가시기를 바란다”며 “구청장 직속으로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꾸린 만큼, 주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도시계획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변화하는 중구가 되도록 관련 추진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