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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추경 11개 사업 12억원 삭감... 임시회 폐회
종로구의회, 추경 11개 사업 12억원 삭감... 임시회 폐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0.04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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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경찰기동대 조속 이전' 촉구 건의안도 가결
종로구의회가 제31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종로구의회가 제31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가 지난달 29일 제315회 임시회의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2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청원 등 14개 안건과 구정질문 등이 처리됐다.

특히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의회는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 11개 사업에서 12억원을 삭감했다. 대신 사업 시급성을 최우선으로 45건의 크고 작은 사업에 대한 예산을 증액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2차 본회의는 정재호, 김종보 의원의 5분 자유발언으로 시작됐다.

이들 의원들은 종로구청장의 본회의 불참석과 의회의 권한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대등한 위치에서 견제와 균등의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이후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여봉무 위원장이 그간 심사한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 보고가 이어졌다.

여봉무 위원장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취약계층 복지 등의 보조사업 추진에 따른 구 분담금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며 “소관 상임위원회의 예비 심사와 쟁점 사항을 중점으로 한정된 시간동안 최대한 효율적으로 심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예결위는 일부 불요불급한 사업,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법과 절차를 위배한 사업에 대해서 감액했다.

감액된 예산은 외국공사 초청 행사, 창문형 환기시설 설치사업, 의원들의 국외여비 등 11개 사업 12억원이다.

반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 중 공원, 체육시설, 경로당 등 주민 편의시설 환경개선 및 도로 정비 등 45건의 사업에 12억원을 증액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창신동 경찰기동대 조속 이전 촉구 건의안’도 가결됐다.

건의안은 이시훈 운영위원장이 대표발의하고 전 의원이 공동발의 한 것으로 창신동 경찰기동대 부지는 채석장 절개지의 19.1%에 이르며 오래된 기동대 막사는 지역의 경관을 해치고 있어, 하루 빨리 이전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이다.

의회는 서울시도 부지 협상에 적극 나서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하였고 의원들 전원 동의로 건의안이 가결됐다.

앞서 서울시에서는 지난 2015년 창신동 채석장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였지만, 경찰기동대 부지 교환 분제가 발목을 잡아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라도균 의장은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주요 안건 처리가 차질 없이 잘 마무리되어 흐뭇하다”며 “다음 정례회에도 구정질문이 있을 예정으로, 보다 심도 있는 질문과 집행부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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