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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경 노원구의원 “월 100만원 수준 노인돌봄 처우 개선돼야”
배준경 노원구의원 “월 100만원 수준 노인돌봄 처우 개선돼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0.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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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배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노원구의회 배준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인인구 20%가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인돌봄을 책임지는 생활지원사의 처우를 개선해야 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생활지원사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노원구의 처우는 매우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현재 노원구에서는 생활지원사 1인당 약 18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이 받는 월급여는 10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노원구의회 배준경 의원은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은 관내 생활지원사의 실태에 대해 지적하고 처우 개선을 강력히 요청했다.

배 의원은 “생활지원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으로 노원구에서는 3군데 기관에서 220여명의 생활지원사가 약 4000여명, 1인당 약 18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며 “아시다시피 노인의 생활을 돕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생활지원사분들께서 기꺼이 대신해 주고 있어, 우리도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이 분들의 노동의 가치는 월 100여만원(2022년 보건복지부 기준)에 수당은 매월 4만원의 통신비 보조가 전부”라며 “생활지원사들은 육체적, 정신적 노동강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 일인데도 낮은 임금을 받아왔고 각종 수당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처우개선은 합리적인 보상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집행부에 이들의 수당체계 개선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요청했다.

배 의원은 “현재 생활지원사의 수당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정할 수 있어, 그 수준이 매우 다양하고, 노원구와 가장 많은 수당을 지급하는 곳과는 연간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며 “이 같은 차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현실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제공받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또한 향상될 수 있는 상생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노원구에서는 생활지원사들의 고충상담, 역량강화, 건강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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