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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이태원에서 만나요”…용산구, 이태원지구촌축제 꿀팁 소개
“이번 주말 이태원에서 만나요”…용산구, 이태원지구촌축제 꿀팁 소개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0.1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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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팀 1000여명 참여 ‘지구촌 퍼레이드’로 서막
전통문화공연 국가대항전, 세계음식부스 운영
글로벌 댄스경연대회 ‘피드백’, DJ파티 등
‘환경축제 첫걸음’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도
이태원지구촌축제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퍼레이드
이태원지구촌축제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퍼레이드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완연한 가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번 주말인 15~16일 이태원 일대에서 ‘이태원지구촌축제’을 연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하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들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축제는 ‘우리, 지금 만나’라는 슬로건 아래, 15일 오전 11시 메인스테이지에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저녁 6시30분 폐막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31개 대사관에서 참여해 ‘한국 안의 지구촌’ 이태원의 매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축제를 제대로 즐길 관람 포인트로 △지구촌 퍼레이드 △전통문화공연 국가대항전 세계문화대상 △요리 이태원 △DJ파티 △피드백 댄스경연대회 등을 꼽았다. 

15일 오후 3시 한강진역에서 출발하는 ‘지구촌 퍼레이드’는 단연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2019년 세계문화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필리핀 전통공연단 등 10개 국가를 포함 32개 팀 1000여명이 참여한다. 

14개국 대사관과 함께하는 ‘전통문화공연 국가대항전’도 이태원지구촌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대회다. 예선은 15일, 본선은 16일 메인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16일 오후 4시 앤틱스테이지에서는 우크라이나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세계인이 함께하는 지구촌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같은 시간 메인스테이지 인근 퍼포먼스존에서는 유네스코 ICM 국제무예시범단의 무대도 펼쳐진다. 

전통문화공연 모습
전통문화공연 모습

구 관계자는 “이태원로에 설치된 세계음식존은 지구촌축제의 매력을 알린 효자콘텐츠”라며, “축제 기간 세계음식거리, 이슬람거리, 나이지리아거리 등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식당 45곳이 참여해 이국음식을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구촌축제 이름에 걸맞게 이태원로에는 각국 전통문화 체험부스(14개국)가, 보광로에는 국가홍보관(26개국)이 설치된다. 나라별 전통문화 체험은 물론 다양한 전통공예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요리 이태원’도 특색 있게 준비했다. 16일 오후 3시 메인스테이지를 찾으면 불가리아 출신 스타 쉐프 미카엘이 불가리아 전통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현장에선 미카엘이 만든 요리 시식도 가능하다. 

젊음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DJ파티’와 글로벌 댄스경연대회 ‘피드백’도 이목을 끈다. 15~16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이태원역 일대에서 열리는 DJ파티에는 이태원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인기 DJ들이 함께한다. 글로벌 댄스경연대회 ‘피드백은 ’16일 오후 5시부터 핫스테이지에서 개최된다. 

구 관계자는 “축제 기간 이태원로, 보광로가 전면 통제되니 지하철(이태원역, 녹사평역)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한다”고 전했다. 

축제 배치도
축제 배치도

한편 구는 올해 단순히 즐기는 축제를 넘어 세계적 어젠다인 ‘환경’을 고려, 친환경 축제로서의 첫걸음으로 △잠자는 텀블러를 깨워라 △쓰담 거리 캠페인 등을 준비했다. 

‘잠자는 텀블러를 깨워라’는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구는 축제 기간 별도의 부스를 마련, 기증받은 텀블러를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텀블러를 가져가면 축제장 내 설치된 음수대에서 무료로 식수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사전에 구청 2층 민원실에 텀블러·다회용컵 기부함을 설치해 직원들과 주민, 관내 기업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를 수합했다. 특히 관내 기업인 하이브(HYBE)에서도 성공적인 친환경 축제를 위해 텀블러를 기증키로 했다.

‘쓰담(걸으면서 쓰레기를 담는) 거리’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용산구 직원과 구민, 오산고·숙명여대 등 학생 자원봉사단과 환경단체가 참여해 이태원역과 녹사평역을 왕복하며 쓰레기를 줍는다. 

캠페인은 15일 오후 2시, 16일 오전 10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이틀 모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참여해 참여자들과 함께 직접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올해 축제는 환경축제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데 의미가 크다. 개선점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환경캠페인의 작은 날갯짓이 다른 축제들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축제 기간 재활용품, 일반·음식물쓰레기 상시 분리수거는 물론 임시 가로 휴지통 설치, 관리 인원 배치 등 쾌적한 축제현장을 유지하는 데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축제가 끝난 후에는 가능한 모든 인력과 수거 차량을 투입, 쓰레기 일제 수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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