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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탈락 김건모... 재도전 선택! 깨끗하게 물러날 순 없었을까?
'나는 가수다' 탈락 김건모... 재도전 선택! 깨끗하게 물러날 순 없었을까?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1.03.20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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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는 가수다' 캡처화면
스포일러 공개와 조작설로 얼룩졌던 MBC 예능프로 '나는 가수다'가 이번에는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7명의 가수들이 미션을 치르고 첫 탈락자가 공개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80년대 명곡을 재해석해 자기만의 느낌으로 표현해낸 출연자들은 탈락자 발표를 앞두고 최고의 긴장감을 고조 시켰다.

이윽고 시작된 탈락자 발표에서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락으로 편곡해 환상적인 공연을 펼쳤던 윤도현이 1위를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렀던 김건모가 7위로 선정됐다.

탈락자 발표 후 출연진들은 공황상태에 빠졌다. 이소라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며 무대를 이탈하는 사고가 생겼고, 남은 출연진들은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달라고 제작진에게 건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고심하던 김영희 PD는 김건모에게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고, 김건모는 재도전을 받아들였다.

결국 많은 논란을 야기했던 '나는 가수다'의 첫번째 탈락자는 사실상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시청자들은 김건모의 재도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한 가수가 탈락하면 다른 가수가 새롭게 서바이벌에 참가한다는 제작진의 의도에 따라, 다음 가수는 누가 될지 많은 관심을 모았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또한 김건모의 재도전은 '공정성'에 혼란을 일으킨다는 점에서도 질책의 대상이 됐다. 탈락자 발표 직전 김영희 PD는 "이 서바이벌의 탈락은 탈락이 아니라 양보다. 다른 가수에게 기회를 양보하는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건모의 재도전은 다른 가수에게 기회를 양보하지 않은 것 아닌가?"하고 반문하고 있다.

'나는 가수다'의 첫번째 서바이벌이 또 한번 '비난'과 '실망'으로 얼룩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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