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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선 일본에 망한 것 아냐" 발언한 정진석 국회윤리위 징계 요구
민주, "조선 일본에 망한 것 아냐" 발언한 정진석 국회윤리위 징계 요구
  • 이현 기자
  • 승인 2022.10.13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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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도 국감서 피감기관에 강경 발언한 권성동 국회윤리위 징계요구서 제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조선은 일본군 침략으로 망한 게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에 대해 국회 윤리특위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민주당 전용기 원내대표 비서실장과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13일 오후 의안과에 정 비대위원장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제출했다. 지난 11일 정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적은 것이 징계 사유로 꼽힌다.

이날 오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헌법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적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정 위원장은 대한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희생된 순국 선열들의 정신을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 반헌법적 망언"이라며 "천박한,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사관과 일치하는 망언이다.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정당화하는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발언"이라고 정 비대위원장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회법 25조 품위유지 의무와 국회의원 윤리강령 1호,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볌 등을 위반했다"고 징계 사유를 들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국회에 징계요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정의당과 연대할 의지가 있다고도 전했다.  

이와 별개로 정의당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권 의원 징계안을 단독 제출했다. 정의당은 징계요구서에 "권 의원은 직무와 아무런 상관없는 인식공격으로 피감기관의 장을 모욕했다"며 "국정감사장에서 면책특권에 기대어 행한 언어폭력과 저주로 다른 사람을 모욕한 행위는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사회적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였다"고 명시했다. 징계 사유로는 국회법 제25조 품위유지 의무, 제146조 모욕 등 발언 금지, 국회의원 윤리강령 및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 위반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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