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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강남구의원, “여성ㆍ청년 빠진 조직개편 유감”
김현정 강남구의원, “여성ㆍ청년 빠진 조직개편 유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0.13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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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가 민선8기 역점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마련한 조직개편에 여성과 청년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이같은 조직개편이 현재 의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조직개편이 결정된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나왔다.

강남구의회 김현정 의원은 제30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이같이 지적하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발표하기도 전인 지난달 30일 구는 ​재빠르게 행정기구 조직개편안에 ‘여성가족과’에서 ‘여성’을 삭제했다”며 “정부의 결정 이전에 구정에서 여성정책을 더 이상 다루지 않겠다는 자신감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라고 질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조직개편안에 청년정책 관련부서를 신설하여, 우리 의회의 정책방향과 청년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민선8기 강남구가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했다”며 “지만 정작 제출된 개편안에는 안타깝게도 청년정책과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듯 여성과 청년이 배제된 민선8기의 첫 행보에 기대 보다는 깊은 우려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의원은 아직 논의조차 되지 않은 조직개편이 벌써부터 기정사실인 양 보도되고 있다며 이같은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번 10월 회기에 제출된 ‘강남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아직 의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 제출 의안일 뿐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27일 모 신문 등에 ‘민선8기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에 사회복지과 안에 팀으로 속해있던 장애인 관련 조직을 확대해 장애인 관련 정책을 전담하는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했다’는 내용이 실렸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하겠다는 조직개편안의 찬반을 떠나 행정의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며 “조직개편 홍보는 구의회 심의 및 의결 후에, 그리고 개정조례안이 시행된 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논의조차 되지 않은 안건을, 마치 이미 ‘장애인복지과’ 신설이 기정사실인냥 언론보도 되도록 방치한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는 의회의 심의기능을 무력화하고 강남구의회가 거수기 노릇만 하도록 종용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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