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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윤리위 제소 '난타전'...이재명 '방산주 소유' vs 정진석 '조선 망언'
여야 국회윤리위 제소 '난타전'...이재명 '방산주 소유' vs 정진석 '조선 망언'
  • 이현 기자
  • 승인 2022.10.14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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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실효성' 없는 상호 흠집내기식 제소전 점입가경
국민의힘 김희곤 원내부대표와 김미애 원내대변인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김희곤 원내부대표와 김미애 원내대변인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여야가 때 아닌 국회윤리위 제소 신경전에 나서면서 혼돈 정국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다만 여야가 각각 제출한 징계안을 심사할 국회 윤리위조차 구성되지 않은 만큼, 징계 실효성이 없는 상호 흠집내기 공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위산업체 주식을 보유한 것은 직무상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날(13일) 민주당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회윤리위에 징계안을 낸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과 김희곤 원내부대표는 국회 의안과에 해당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 대표는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선 전인 지난 5월경 2억3천100만 원 상당의 방산주를 매입했다. 이후 여권에서 '이해충돌'을 이유로 이 대표의 주식 보유를 문제 삼자, 이 대표는 즉각 해당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은 이날 국감장에서의 막말 등을 이유로 민주당 주철현·김교흥·노웅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추가 제소했다. 민주당도 이날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을 추가 제소했다.

오영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전용기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친일 발언'에 대한 징계안을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영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전용기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친일 발언'에 대한 징계안을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도 앞서 지난 13일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져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한 적이 없다"는 정 위원장의 발언을 '반민족적 망언'으로 규정하며 이를 국회윤리위에 징계안을 제출했다.

한편, 지난 이틀간 총 7건의 징계안이 국회 의안과에 접수됐으나 정작 징계안을 심사할 국회 윤리위는 구성되지 않았다. 이에 해당 징계안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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