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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힘 당대표 출마 선언... “넘어졌던 곳에서 다시 시작”
황교안, 국힘 당대표 출마 선언... “넘어졌던 곳에서 다시 시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0.1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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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당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대선 도전 선언 모습 (사진=뉴시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당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대선 도전 선언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7일 “넘어졌던 곳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나라도, 당도 위기인 지금 경험과 경륜을 가진 인물이 꼭 필요하다며 입법, 사법, 행정 3부 모든 분야에서 최고책임자로서 경험으로 당과 국민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20년 4.15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국회 특별조사위원회 발족과 공천 윤리기준 강화 등을 공약하기도 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승리의 길을 선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가 가시화된 가운데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첫 주자다.   

먼저 황 전 총리는 “지난 2년 전 4·15 총선에서 통합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당시 당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이 경선의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며 “정말 뼈저리게 반성했다. 가슴이 찢어진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권교체를 이뤄냈지만 지금은 위기다. 경제가 어려운데 하물며 안보마저도 심각한 위기”라며 “나라도, 당도 위기인 지금 이를 타개할 경험과 경륜을 가진 인물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입법, 사법, 행정 3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그것도 모든 분야에서 최고책임자로서 경험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위기 상황을 극복한 경험도 있다”고 자평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실패라는 갑옷으로 무장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황 전 총리는 2020년 4.15 총선은 부정선거라며 국회는 ‘4·15 부정선거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로 했다.

그는 “우리 당 선거는 반드시 우리 당이 직접 관리해야 한다. 당대표를 뽑는 일인 만큼 당원 중심의 선거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찾는 것도 힘들지만, 그것을 지켜내는 것은 더 힘들다”며 “문재인 정권은 국민을 절망에 빠지게 했지만, 저 황교안은 당과 국민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황 전 총리는 ▲공천 윤리기준 강화 ▲국회의원 무회의 무세비 원칙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이해충돌방지법 엄격 적용 ▲이슈파이팅을 위한 상시 신속대응팀 조직 ▲정치아카데미를 통한 당원 정예화 ▲당원과의 정기 소통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4·15 총선 공천 과정에서 황 전 총리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부정선거와 함께 공천 과정에서의 문제들이 우리 당의 어려움을 가져온 원인이라는 점에서는 잘못한 사람으로서 다시 고쳐나갈 것”이라며 “원인을 알고 고칠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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