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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장충단길 상권 브랜드화 시동... ‘3년간 30억원 지원’
중구, 장충단길 상권 브랜드화 시동... ‘3년간 30억원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0.18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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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회 실무협의회... 로컬브랜드 발굴, 인프라 구성 논의
11월 포장주문 1만원 할인 이벤트... 지역상점 홍보 박차
'히스토리컬 시티' 상권 브랜드... 전시 체험공간도 운영
장충단길 상권 일대 모습
장충단길 상권 일대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장충단길 상권 브랜드화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

장충단길의 역사문화를 녹여낸 고유 브랜드 개발로 자생력을 갖춘 상권을 육성하겠다는 것으로 앞으로 장충단길에는 3년간 최대 30억원의 시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구는 장충단길 골목상권이 서울시 2022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골목상권 중 잠재성이 있는 상권 5곳을 선정해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년 차로 사업 주체 간 소통 창구를 열어 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6월 구와 상인회, 주민대표, 신용보증재단이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구는 매월 1회 실무협의회를 열어 로컬브랜드 발굴과 상권 인프라 구성에 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도 쿠팡이츠, 배달의 민족 등 배달 플랫폼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포장주문 7천원 할인쿠폰’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이는 인근 동국대생들과 직장인에게 큰 인기를 얻어 오는 11월에 한번 더 할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할인액도 1만원으로 올려 지역 상점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장충단길 골목상권 주변에는 남산, 장충단공원, 남소영광장, 장충체육관, 다산성곽길 등 유서 깊은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태극당, 족발집 등 맛의 ‘이력’을 갖춘 노포도 몰려있다. 구는 이러한 지역 특색을 배경으로 ‘히스토리컬 시티’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상권에 브랜드도 입힌다.

서울시도 LG전자와 협업해 수정약국 뒤편에 ‘어나더 바이브, 장충’이라는 전시 체험 공간을 열었다.

이곳에서 10월 한 달간 장충단길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반반 사진관’을 운영한다.

1970년에 문을 열어 장충동에서 53년을 이어온 중국요리집 ‘덕화장’을 비롯해 50여 년간 지역을 지킨 상점들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을 배경으로 흑백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사진은 현장에서 무료로 인화해준다.

LG전자의 최신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도 둘러볼 수 있다. 일일 선착순 70명에게는 태극당 모나카, 다쿠아즈 등 디저트도 제공해 쏠쏠한 재미도 선사한다.

구는 앞으로 이 공간을 상권의 매력과 방문객의 성향, 최신 문화를 융합하여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고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에도 구는 관광객들이 골목상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상권의 앞마당인 남소영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장충단길 골목상권의 역사문화자원에 매력 있는 이야기와 브랜드를 접목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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