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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법사위 대검 국감 ‘격렬 항의’... 30분 만에 중단
野, 법사위 대검 국감 ‘격렬 항의’... 30분 만에 중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0.2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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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간사와 의원들이 20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릴 예정인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실 앞에서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간사와 의원들이 20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릴 예정인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실 앞에서 민주당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 단독으로 개의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개의 30분 만에 중단됐다. 민주당 의원들이 격렬하게 항의하면서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을 둘러싸고 “단독 개의는 안 된다”며 거세게 반발했고 이를 저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뒤엉키면서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20일 오전 민주당의 긴급의총 등으로 감사를 연기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3분 국정감사 시작을 선포했다.

김 위원장은 “법사위는 국정감사 일정을 10월 20일로 의결했기 때문에 대검에 관한 국정감사는 오늘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회의장 앞에서 ‘야당탄압 규탄한다’, ‘정치수사 중단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대기하던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회의장에 들어와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김 위원장을 향해 “국정감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며 국감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야당 탄압과 보복 수사를 주장한다면 검찰총장을 상대로 따져보기 바란다”며 진행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부패척결 민생국감’ 등의 피켓을 들고 응수하기도 했다.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소란 속에서도 이원석 검찰총장은 증인 선서와 간부소개, 업무보고까지 마쳤다.

그러나 계속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김 위원장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항의하며 “야당 탄압을 규탄한다”, “보복수사를 중단하라”며 구호를 외치자 결국 “질의 답변을 할 수 없다”며 중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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