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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재명 '쌍특검' 제안에 "與 원내지도부 입장과 동일"
대통령실, 이재명 '쌍특검' 제안에 "與 원내지도부 입장과 동일"
  • 이현 기자
  • 승인 2022.10.21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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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李 특검 제안은 의도적 시간벌이, 물타기"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대통령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특검' 제안에 대해 "이미 주호영 원내대표가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특검 제안에 "시간 끌기, 물타기"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못 박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의 특검 제안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입장표명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특검은 수사가 제대로 안 될 때, 못 믿을 때 하는 건데 수사가 제대로 안 될 때는 이런저런 이유로 특검을 피하다가 정권 바뀌고 수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고 의도적 시간벌이용 제안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통령실 측은 민주당이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보이콧 엄포'를 놓은 데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저희가 미리 말씀드리는 건 불필요해 보인다"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민생 회복을 위한 여야 협치를 당부하며 "정기국회가 진행되고 있고 내년 예산안을 처리하는 중요한 일들이 국회에 놓여 있다. 외부의 상황과 무관하게 국회는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는 게 국민의 바람이고 국회의 의무"라고 했다.

이어 촛불승리전환행동 등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반(反)정부 및 윤 대통령 퇴진 집회가 예정된 데 대해선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기본권 중의 기본권으로,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법과 질서가 준수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대통령실은 더욱 귀를 기울이겠지만 헌정질서를 흔드는 일들은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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