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대선자금 의혹’ 김용, 구속... 野 “마지막 진실은 재판에서”
‘대선자금 의혹’ 김용, 구속... 野 “마지막 진실은 재판에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0.22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들고 야당탄압 규탄 및 보복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들고 야당탄압 규탄 및 보복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56)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민주당은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이 시작됐다”며 “마지막 진실은 재판 과정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부원장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김 부위원장은 오후 3시30분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오후 6시까지 약 2시간30분 가량 심사를 받았다. 심사에서 김 부위원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부위원장의 변호인은 심사 후 취재진에게 “임의소환도 하지 않고 바로 그렇게 체포하는 경우가 흔히 있냐”며 체포부터 부당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남욱 변호사로부터 8억47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부위원장이 지난해 2월부터 이 대표의 제20대 대선 자금 조달 및 조직관리 등을 맡았으며 또 지난해 7월에는 이 대표 대선캠프 총괄본부장을 맡는 등 시기가 겹친다는 점에서 수수한 금품이 이 대표의 대선자금으로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전날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하나 받은 것도 없다”며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원의 영장 발부는 최종 판단은 아니다”며 “마지막 진실은 재판 과정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검찰은 위기에 빠진 정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최종 목적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민주당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지우려고 하고 있다”며 “조작 정권과의 법정 대결이 시작됐다. 진실은 결국 거짓을 이긴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