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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추가접종 모든 성인 허용…내일부터 사전예약
백신 추가접종 모든 성인 허용…내일부터 사전예약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0.2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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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접종 권고
1·2차 접종 후 7월 전 접종·확진자 대상
백신 세 종류로 확대…기존보다 중화능↑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이 오는 27일부터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되고, 백신 종류도 3가지로 늘어난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6일,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11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추가접종을 받도록 했다.

정부는 접종 필요성과 백신공급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고 시행해왔는데, 27일부터는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허용한다는 것. 특히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의 접종은 권고사항이다. 

추진단은 “전파력이 높아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등장하는 가운데, 감염 및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이 감소해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기초접종(1·2차 접종)을 마치고,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이 지나야 한다. 올해 7월 전에 마지막으로 접종했거나 코로나19에 걸렸다면 가능하다.

정부는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백신 종류도 3가지로 늘린다. 

기존에는 모더나가 제조한 BA.1 기반 2가백신으로만 접종받을 수 있었는데,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과 BA.4/5 기반 2가백신도 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에 따르면, 임상 결과 화이자의 2가백신 두 종류 모두 기존 백신보다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BA.4/5 기반 백신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균)주에 조금 더 특화돼 있기는 하나, 임상적인 효과에 대한 자료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재 접종 가능한 백신을 가장 조기에 맞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성인의 경우 입원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망설임이 더 많을 수 있지만, 유행 시즌에 접종한다면 감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전예약은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27일부터 가능하지만, 접종 시작일은 국내 도입 일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미 접종이 진행 중인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은 27일부터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예약접종은 11월7일부터 시작된다. 

화이자 BA.1 기반 2가백신은 예약접종과 당일접종 모두 11월7일부터 가능하다. 

화이자 BA.4/5 기반 2가백신은 국내 도입 일정이 이보다 늦어, 11월14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mRNA(메신저리보핵산) 방식의 백신 접종이 불가한 경우,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 같은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맞는 것도 가능하다. 이들 백신 예약접종은 11월7일부터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온라인(http://ncvr.kdac.go.kr),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 등으로 하면 된다. 고령층은 가족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추진단은 백신접종 편의를 높이기 위해 화이자 BA.1 기반 백신 접종의료기관 1만409곳, BA.4/5 기반 백신 접종기관 1만616곳을 지정했다.

백 청장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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