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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 싣는 박지현, 이재명에 "'민생 투쟁'에 169석 화력 집중해 달라"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 싣는 박지현, 이재명에 "'민생 투쟁'에 169석 화력 집중해 달라"
  • 이현 기자
  • 승인 2022.10.26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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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시정연설 절망적...돌봐야 할 대상은 노인과 서민, 청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열린소통공간에서 열린 2022년 다른미래 아카데미에 참석해 청년정치와 성평등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열린소통공간에서 열린 2022년 다른미래 아카데미에 참석해 청년정치와 성평등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169석 절대다수 정당의 힘을 '민생 투쟁'에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전 위원장은 6.1 지방선거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갖다가 최근 여야 정쟁 국면에서 연일 소신 발언을 내며 존재감 부각에 나선 상황. 이는 향후 민주당 등 야권 정당에서의 정치 재개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박 전 위원장은 26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 시정연설, 절망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은 절망이다. 시정연설에 야간작업 중 산재로 숨진 SPC 청년은 없었다"라며 "169석의 막강한 힘을 아낌없이 활용해서 방탄투쟁이 아닌 민생투쟁을 해달라"고 이 대표에게 대여 투쟁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화장실에서 스토킹 범죄자에게 살해된 역무원은 없었다. 성폭행을 당한 후 대학 건물 옥상에서 떠밀려 숨진 대학생은 없었다. OECD 최고 빈곤율에 시달리는 노인도, 김진태발 채권위기로 부도위기에 떨고 있는 중소기업도 실종됐다"라고 여성과 상대적 사회 약자층을 적극 대변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차상위층에 대한 국가 복지예산 삭감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예산에서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위한 일자리 예산은 55억 원, 편안히 잠잘 곳 하나 마련하고 싶은 무주택자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비는 5조 6천억 원을 줄였다"라며 "이렇게 무자비한 대통령은 본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돈이 넘쳐 주체를 못 하는 대기업과 재벌에게는 한없는 자비를 베풀고 있다"라며 "나라에 돈은 없고 빚만 많다고 하면서 상위 0.01% 기업만 혜택을 보는 법인세 인하를 하겠단다. 감세 규모 5년 치를 합치면 60조 원이나 된다. 부자감세에는 참 화끈하다"라고 윤석열 정부의 과세 정책을 '부자 감세'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돌봐야 할 대상은 대기업과 재벌이 아니라 노인과 서민, 청년이다.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은 제자리고, 금리는 오르는데 대출 갚을 길은 없는 서민 곁에 대통령은 없다"라며 "민주당이 나서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께 간곡히 호소드린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한민국의 정치가 우리 민주당이 대기업과 재벌이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을 대표하고 있다는 것을 꼭 확인시켜 달라. 재벌 감세를 막고, 노인일자리 예산과 임대주택 예산을 살려내야만 한다"라고 민주당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사정 정국에 따른 거대야당의 '방탄 투쟁'이 아닌 '민생 투쟁'이 필요하다며 거론하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께서 169석의 막강한 힘을 아낌없이 활용해서, 산재 위험에 직면해 있는 청년 노동자, 스토킹 범죄와 성폭행 위험에 두려워하는 여성, 생활고에 시달리는 노인들이 살길을 열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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