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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소리 전담팀?…전북도, 도정 비판하는 ‘선비팀’ 1기 발족
쓴소리 전담팀?…전북도, 도정 비판하는 ‘선비팀’ 1기 발족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0.27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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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급, MZ세대 새내기까지 공무원 9명 익명으로 활동
내달부터 본가동…내부 문제 제기, 혁신 정책 제안 등
전라북도청 전경(사진=뉴시스)
전라북도청 전경(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전북도가 비판적 시각에서 도정의 문제를 제기하는 쓴소리 전담팀을 구성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꾀한다. 

전북도는 27일, 도정 내부 비판과 대안 제시 역할을 할 ‘선비팀’ 1기 선발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비팀은 조직 내부를 잘 아는 직원들이 무비판적으로 관례를 답습하는 행정이나 정책 등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선의의 비판자를 의미하면서 강직한 선비상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도는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9명을 선정했는데, 이들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5급 공무원, 도정 실무를 담당하는 6·7급 공무원, MZ세대인 새내기 공무원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앞으로 선비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함으로써 정책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1기 선비팀은 다음달 초 첫 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활동하며, 2기 선비팀부터는 6개월 임기로 활동할 예정이다.

회의 진행은 줌, 메타버스 등 온라인 운영체제를 활용, 월 1회 정기회의와 필요 시 수시 회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안건은 간부회의 안건이나 주요 정책사업을 비롯해 팀 내부에서 자유롭게 발굴·선정하고, 결과는 도지사에게 직접 보고하며 관련 부서에 통보돼 시정·개선될 때까지 관리되며, 회의내용은 익명성을 보장받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더 좋은 도정을 위해 선비팀이 도정에 대해 소신껏 문제를 제기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길 기대한다”며, “선비팀이 도정 혁신을 위해 제안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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