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박희영 용산구청장 “공무원의 만족이 구민행복으로 이어집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공무원의 만족이 구민행복으로 이어집니다”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0.28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 익명 창구 통해 직원들 의견 수렴…230여건 접수
근무환경 개선 요구부터 소탈한 구청장 방식 호응까지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직원과의 온라인 소통 팝업창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직원과의 온라인 소통 팝업창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민선8기 취임 넉 달째를 보내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들과의 소통과 더불어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취임 100일 즈음이던 지난 11일부터 18일 사이엔 구 행정망에 팝업창을 띄워 정책제안에서부터 고충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온라인 소통을 시도했다. 

온라인 소통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구청장이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공식적인 창구를 열었다는 것이 참신했다”면서, “온라인으로 진행돼 익명성이 보장된 만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일주일간 팝업창을 통해 접수된 의견은 230여건이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다 △걸어서 출근하는 구청장님 친근하다 등 가벼운 의견은 물론, △불필요한 의전·행사 축소 △소수직렬에 대한 인사 △악성 민원인 대책 강구 △청사 엘리베이터 운영 개선 등 조직문화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정책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고, 경직된 조직문화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등 진지한 내용도 있지만, 박희영 구청장의 자유로운 소통방식에 반가움을 표현한 직원들도 적지 않았다. 

‘결재·보고 때 자신을 보고 웃어주는 청장님은 처음이다. 자꾸 보고를 들어가고 싶어진다‘는 수줍은 고백부터, ‘좀 더 친해진 뒤에 이야기하자’는 밀당형, 철저한 익명 보장을 위해 ‘쪽지’를 제안하는 안전추구형까지 다양했다.

취임 첫날 구청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박희영 구청장(오른쪽에서 2번째)
취임 첫날 구청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박희영 구청장(오른쪽에서 2번째)

직원 대부분은 구청장과의 직접 소통 채널이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를 높이 평가했으며, 더 자주 다양한 방식의 소통기회를 마련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구는 접수된 의견을 구정과 조직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정책제안에서부터 고충에 이르기까지 접수된 의견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봤다”면서, “공무원의 만족이 구민행복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소통을 강조하는 박희영 구청장의 의지를 반영, 구민과의 만남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7월 민선8기 취임 첫 동업무보고회 및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데 이어, 이달 24일부터 주민과의 차담회 ‘우리 만난 지 100일, 박희영과 차 한잔 하실래요’를 추진 중이다. 박 구청장은 각 동 주민들에게 직접 준비한 차를 나눠주며, 지역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