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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오세훈, 이태원 참사 '늑장 사과'...尹정부 정치적 책임 져야"
고민정 "오세훈, 이태원 참사 '늑장 사과'...尹정부 정치적 책임 져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2.11.02 09: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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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용산구 사전점검회의 시, 서울시 관계자 없어" 사전 대응 미흡 지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사과한 데 대해 "말은 했지만 벌써 며칠이 지나서야 느즈막이 한 것"이라며 늑장 사과라고 질책했다.

고 최고는 2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인(오 시장)이 외국에 나가 있느라고 늦게서야 파악했다고 하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어느 나라에 있든 다 뉴스를 보고 상황을 안 것인데, (출장 귀국) 비행기 안에서 그거 하나 판단을 못한 것"이냐며 오 시장의 대응도 문제 삼았다.

이어 "재난안전관리법에 의해서도 자치단체장은 안전관리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가 돼 있고 사전에 예방 조치를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했는지에 대해서도 어느 것도 보이지 않는다"며 "용산구에서 사전점검회의 당시 부구청장이 주재를 했고 그 자리에는 서울시 관계자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서울시가 핼러윈 축제 관련 사전 대응에 적극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 고 최고는 과거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참사로 당시 이영덕 국무총리가 사고 당일 사의를 표명한 것을 언급하며 "정치적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한다. 그 답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놔야 된다고 본다"고 정부 당국 인사들 중 누군가는 '사퇴'에 준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시민단체와 언론 동향을 수집해 문건을 작성한 데 대해선 "대외비 문건이라는 것이 작성한 누군가가 본인이 혼자 보려고 쓴 건 아닐 것"이라며 "(문건에) 세월호 사건에 대한 얘기도 나와 있고 정부의 안전관리가 미흡했다는 정부 책임론 부각 조짐 등 이러한 내용을 보았을 때 단순히 경찰이 정황들을 취합한 것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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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2-11-02 09:52:02
늦장 아니고 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