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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직원·이태원 상인도 보듬는다…용산구, 전방위적 심리지원
구민·직원·이태원 상인도 보듬는다…용산구, 전방위적 심리지원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11.02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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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유가족·부상자·목격자·주민 등 ‘누구나’ 트라우마 극복지원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 붙어 있는 추모 글귀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 붙어 있는 추모 글귀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보건복지부나 서울시와는 별도로 구 차원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구민과 직원, 이태원 상인 등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전날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중대본 회의 이후 이어진 용산구 비상대책회의에서 신속히 대응 조치를 마련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심리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 구 차원에서도 심리지원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민과 이태원 상인을 포함한 재난심리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희생자 유가족, 부상자는 물론 목격자와 일반 주민, 용산구청 직원, 이태원 상인 등 이태원 참사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사람은 누구나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가족과 부상자에겐 심리지원 안내문자 발송 후 대면상담 또는 전화상담을 한다.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도 실시한다. 

목격자와 일반 주민은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88-0199) 또는 한국심리학회(1670-5724) 등을 통해 기초 심리지원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이태원 상인과 용산구 직원 등은 구청 인근에 마련되는 (가칭)용산구 재난심리지원카페를 통해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카페는 8일부터 운영되며, 허브 및 아로마 요법 등 심리안정을 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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