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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연일 조문 행보…김건희 "사고 막지 못해 죄송" 유가족에 고개 숙여
尹 연일 조문 행보…김건희 "사고 막지 못해 죄송" 유가족에 고개 숙여
  • 이현 기자
  • 승인 2022.11.0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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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 속 조문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로 국화꽃을 들고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로 국화꽃을 들고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에도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고인들을 조문하기 위해 서울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용산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녹사평역 인근 합동분향소 조문을 포함해 4일 연속 고인 추모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도 지난 2일 서울 및 경기권 장례식장을 찾아 이태원 참사 피해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나섰다. 대통령 부부의 연이은 조문은 대규모 참사 수습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경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분향을 하고 고인들에게 묵념으로 애도했다. 이날 조문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거 동행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윤 대통령과 조문에 나섰다. 일각에선 정부 부처 중 유일하게 이 장관이 윤 대통령과의 조문 일정에 동행한 데 대해 파면론을 의식한 '선 긋기' 행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여사도 전날(2일) 수도권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 피해자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김 여사는 고등학생 A씨의 빈소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A씨 부모님에게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여사는 또 경기 용인 장례식장을 찾아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고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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