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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한규 "尹, 조문 간다고 능사 아냐...참사 책임 물어야"
민주 김한규 "尹, 조문 간다고 능사 아냐...참사 책임 물어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2.11.03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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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행안부 등 '정부 책임론' 군불때기 돌입
6.1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1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애도에 집중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마냥 슬퍼하고 윤 대통령은 매일 조문을 가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한다고 사고 수습이 되고 국민들이 위안을 느끼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참사 피해자 애도 만큼이나 이번 대형사고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2일 CBS라디오에서 "이제는 사실관계를 면밀히 보고 책임을 물어야 되고 저희가 법적인 형사책임이나 민사적인 책임을 얘기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이같이 짚었다. 이어 "국가적인 재난, 사회 참사가 발생했는데 정치적으로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그걸 누가 동의할 수 있겠나"라며 "정부에서 국가애도기간이라는 걸 만들었지 않나. 마치 이 기간 동안은 애도만 하고 그 이상 사고 수습을 위해서 다른 것을 하면 무조건 정쟁이고 정치적인 행위인 것처럼 얘기를 한다"고 책임 규명을 '정쟁몰이'로 규정한 여권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경찰이 만든 정책 참고자료 맨 뒤에 보면 '대체로 사고 발생 2일 내지 4일 동안 보도 관심이 고조되다 그 이후에는 보도가 감소된다'는 내용이 있다"며 "정부는 기본적으로 한 일주일 정도 야당을 묶어놓으면 자연스럽게 보도도 감소되고 이게 묻힐 거다라고 생각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넘겨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정부가 스스로 정치적이나 도의적인 책임에 대해서 질 생각이 없는 것 같기 때문에 저희는 이제 문제 제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생각한다"라며 정부 당국의 책임 규명과 사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재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사고 수습과 관련해선 "사고 수습이라는 게 결국 중상자들이 더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의료기관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건데 그건 정부가 아니라 의료기관이 충실히 하고 있는 것이고 피해자들에 대해서 장례 지원이라든지 이런 업무도 거의 다 지원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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